포항제철소에서 발생한 가스 흡입 사고와 관련해 경찰과 관계기관이 26일 합동 감식을 벌인다.
경북경찰청 중대재해수사팀은 26일 오전 10시 30분부터 국과수, 노동부, 산업안전공단, 환경부 등과 포항제철소 STS 4제강공장 사고 현장에서 합동 감식을 실시한다.
경찰은 사고 경위를 비롯해 작업자들이 흡입한 유해가스의 종류, 안전장비 착용 여부, 설비 결함, 안전조치 위반 등에 대해 조사한다.
중대재해수사팀 관계자는 "관계기관과 함께 합동감식을 통해 사고 원인 등을 조사할 것"이라면서 "자세한 내용은 수사상 공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일 포항제철소 STS 4제강공장에서 슬러지 청소 중 유해가스가 유출돼 3명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