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교회창립 120주년을 맞은 안강제일교회(담임목사 이수근)는 23일 오후 3시부터 교회본당에서 은퇴 및 취임, 임직예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박진기 장로와 박정환 안수집사, 방복자 권사가 은퇴했으며, 김영호, 김현수 장로를 비롯해 안수집사 9명과 권사 19명이 임직 및 취임했다.
이수근 담임목사의 인도로 드려진 1부 예배는 안강시찰장 송동현 목사(오야교회)의 기도와 은퇴항존직분자 찬양대의 찬양에 이어 경동노회 부노회장 정효도 목사(양동교회)가 빌립보서 1:20~21을 통해 '헌신자의 영성'을 제목으로 설교했다.
2부 은퇴식은 은퇴사와 은퇴기도, 은퇴패 및 선물증 등의 순서로 3부 안수집사 취임식은 취임사와 취임기도 순으로 진행됐다.
4부 안수식에서는 서약과 안수 및 악수례, 선포, 선물증정에 이어 경동노회장 최광식 장로(경주제일교회)의 권면과 차종희 원로장로(경주시민교회)의 축사, 나즈니로 남성중창단(안강제일교회)과 임직자 자녀의 축가가 이어졌으며, 경동노회장로회장 김문권 장로(건천제일교회)의 임직패 증정, 임직자 대표 김현수 장로의 인사, 당회서기 강용중 장로의 광고에 이어 전 노회장 마흥락 목사(경주동방교회)의 축도로 마쳤다.
이수근 목사는 인사말에서 "부름받은 일꾼들의 주인이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드린다"며 "은퇴와 임직자 모두 주님과 교회를 위해 충성하고 헌신하는 분들이니 만큼 같은 믿음과 마음으로 축하해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대한예수교장교회 통합교단 소속 안강제일교회는 1906년 4월 신석호씨 자택에서의 첫 예배를 통해 설립됐으며, 1996년 현재 예배당으로 이전했다.
그동안 소정교회(현 기북교회)와 화봉교회, 청령교회, 서평교회, 육통교회, 산대교회(현 안강중앙교회), 소평교회(현 안강북부교회) 등을 분리개척하면서 안강지역 모교회로 자리 매김했으며, 이수근 담임목사는 지난 2022년 3월 부임했다.
※ 은퇴자 및 임직자 명단
△장로 은퇴: 박준기 △안수집사 은퇴: 박정환 △권사 은퇴: 방복자 △장로 임직: 김명호, 김현수 △안수집사 임직: 김바르고, 손중호, 김용성, 정종하, 김성철, 황호현, 김진호, 조철제 △안수집사 취임: 김봉섭 △권사 임직: 김연희, 전미영, 강수향, 이정미, 배은숙, 장연순, 김정화, 이현희, 김미현, 정미라, 박정영, 박경자, 박분이, 강미숙, 박정자, 이계영, 이은미, 편수진, 박태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