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 본색' 이강인, UCL 토트넘戰 선발 넘어 득점 유력

리그 1호골로 존재감 뽐낸 이강인, 2년만에 UCL 골맛 주목
PSG '주연' 부상… "아름다운 왼발" 프랑스 언론 호평

슈팅하는 이강인(사진 맨 오른쪽). 연합뉴스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활약 중인 이강인이 2년 만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득점에 도전한다. 도전 상대 팀은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다.
 
그는 최근(한국시간 23일) 프랑스 리그1에서 시즌 마수걸이 득점을 올린 바 있다. 골 감각을 고려하면 UCL 득점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이강인은 지난 주말 르아브르와 리그홈 경기에서 팀을 3-0 승리로 이끈 선제 결승골을 책임졌다. 누누 멘드스의 크로스가 골대 오른쪽으로 흐르자 기다렸다는 듯 정확한 왼발 슛을 날려 골망을 흔들었다. 올 시즌 UEFA 슈퍼컵에서만 한 골을 기록했던 이강인이 리그에서 넣은 첫 골이었다.
 
PSG는 27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5시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랑스로 토트넘을 불러들여 2025-2026 UCL 리그 페이즈 5차전을 치른다. PSG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대회인 UCL에서 시즌 첫 득점을 올릴 차례가 다가온 셈이다.

르아브르전에서 골을 넣은 직후 동료들로부터 축하 받는 이강인(사진 왼쪽에서 두번째). 연합뉴스

이강인은 PSG 입단 뒤 UCL에서 딱 한 골만 기록했다. 2023년 10월 AC밀란(이탈리아)과 경기에서 넣은 게 유일하다. 다만 그가 최근 빼어난 경기력을 보여주며 팀 내 입지를 넓혀온 터라 토트넘전에 선발 출전할 가능성은 크다. 르아브르전에서는 골만 터뜨린 게 아니라 공격 작업을 진두지휘하며 '에이스의 본색'을 보여주기도 했다.
 
주연으로 부상하는 이강인을 현지 언론도 주목하고 있다. 르파리지앵은 25일 "이강인은 아름다운 왼발 터치와 역동적인 움직임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이강인이 UCL 무대에서 2년 1개월 만에 득점포를 터뜨린다면, 이강인의 입지는 더 넓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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