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반성장 주간 기념식은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동반성장을 촉진하고 상생협력에 대한 국민적 이해와 관심을 높이고자 정부와 민간이 2004년부터 매년 함께 마련해 온 행사다.
올해 기념식은 '동반성장으로 그리는 미래, 함께 성장하는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동반성장을 이루었을 때 새로운 기회가 창출되고, 이를 통해 대한민국의 미래 성장 지도가 그려진다는 의미를 주제에 담았다.
중기부 한성숙 장관은 격려사에서 "지난 20여 년간 정부는 현장과 긴밀한 소통을 통해 상생협력 문화 확산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고, 민간기업 또한 적극 호응으로 큰 기여를 했다"고 평가했다.
한성숙 장관은 "앞으로 중기부는 제조업 중심의 수·위탁거래 관계를 넘어, 유통 플랫폼과 금융 등으로 상생협력 범위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중기부는 최근 상생협력법 개정을 통해 금융회사를 대상으로 중소기업과 상생협력 수준을 산정･공표하는 '상생금융지수'를 신설했다.
한 장관은 "협력사는 물론 비협력사와 창업기업, 소상공인 등 다양한 주체 간 협력을 통해 상생협력을 확산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동반위 이달곤 위원장은 환영사에서 "동반성장은 기업 활동 전 과정에 참여하는 다양한 주체를 협력 파트너로 인식하고 서로의 성장 기반을 강화하는 핵심 가치"라고 말했다.
이달곤 위원장은 "상생의 외연을 확장해 산업 생태계 전체의 역량을 함께 키워 나가야 한다"며 "다양한 상생협력 활동이 현장에서 실질적 성과로 이어지도록 동반위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다짐했다.
기념식에서는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유공 포상식도 진행됐다.
'동반성장 유공 포상'은 상생협력기금 출연과 성과공유제 확산, 상생형 R&D 및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외국 동반진출 등 다양한 동반성장 활동에 탁월한 공적이 있는 개인 또는 단체에 수여되는 상이다.
엄재훈 삼성전자 부사장과 김종백 대진기계공업 대표이사가 각각 은탑산업훈장과 동탑산업훈장을 받았고, 박성철 롯데백화점 대외협력부문장이 산업포장을 수상했다.
한편, 중기부는 동반성장 주간 기념식 행사를 시작으로 동반성장 문화 확산을 가속하고 국민에게 정책 성과를 알리기 위한 후속 행사를 추진할 예정이다.
오는 27일에는 성과공유제 우수사례 발표회가 열리고, 다음 달 4일에는 '상생결제 확산의 날' 및 '납품대금 연동 우수기업 포상식'이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