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가 추진한 디지털온누리상품권 환급 지원사업이 시민들의 높은 참여로 예산이 빠르게 소진돼 11월 25일 사용분까지 선착순으로 환급한 뒤 조기 종료된다.
광주광역시는 지난 10일부터 온누리상품권 가맹점에서 누적 1만원 이상 결제하면 금액의 10%를 돌려주는 환급사업을 시작했다. 광주시는 한 사람당 일주일에 최대 2만원까지 환급을 받을 수 있게 해 시민 호응을 끌어냈다.
사업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한국조폐공사와 함께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마련했다. 당초 예산은 15억1200만원이었다.
광주시는 지난 24일 오후 4시 기준 누적 18만8813명의 시민이 혜택을 받았고, 환급액은 14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예산 잔액과 집행 속도를 고려하면 25일 중 예산이 모두 소진될 것으로 전망했다.
광주시 전영복 경제정책과장은 "사업 기간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방문이 확연히 늘었다"며 "환급사업은 종료되지만 전통시장을 지속해서 이용해 지역경제에 힘을 보태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