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부지법 폭동 배후를 수사하는 경찰이 보수 유튜브 '신의한수' 대표 신혜식씨를 24일 다시 불러 조사하고 있다.
서울경찰청 안보수사과는 이날 오전 9시 특수건조물침입·특수공무집행방해 교사 등 혐의를 받는 신씨를 피의자로 조사 중이다. 신씨는 지난 13일에도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신씨는 경찰에 출석하며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번 사태의 배후로 성삼영 전 대통령실 행정관과 윤석열 전 대통령 변호인단의 배의철 변호사 등을 지목하는 취지로 주장했다.
사랑제일교회 목사 전광훈씨는 이날 오전 10시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서 '국민저항권 특별기자회견'을 진행 중이다.
경찰은 지난 1월 19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구속영장 발부 직후 일어난 서부지법 폭동 사태 배후와 관련해 전씨와 신씨 등 9명을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
경찰은 전씨가 자신의 최측근들을 '가스라이팅'했고 측근에서 행동대원으로 이어지는 조직적인 지시 체계를 운영하면서 서부지법 폭동의 배후로 활약했다고 의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