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이 23일(현지시간)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참모총장을 제거하기 위해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를 공습했다.
이스라엘 총리실은 이날 성명에서 "군이 베이루트 중심부에서 헤즈볼라의 재건과 재무장을 이끌던 헤즈볼라 참모총장을 공습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총리실은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가 이스라엘 카츠 국방장관 등의 건의로 공격을 명령했다고 설명했다.
레바논 국영 NNA통신은 베이루트 남부 교외 다히예 지역의 아파트에 이스라엘 항공기의 폭격이 이뤄져 여러 명이 다치고 건물과 차량이 파손됐다고 보도했다. AFP는 21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전했다.
이스라엘 매체는 이번 공습 표적이 헤즈볼라 2인자인 하이탐 알리 타바타바이라고 보도했다.
이스라엘이 베이루트를 공습한 것은 5개월 만으로, 타바타바이가 숨졌는지는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았다.
네타냐후 총리는 앞선 각료회의에서 "헤즈볼라가 우리를 상대로 위협 역량을 재건하는 것을 막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