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이 조국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신임 당대표로 선출했다.
조 신임 대표는 23일 청주 오스코에서 열린 '2025 전국당원대회' 찬반투표에서 98.6%의 찬성률로 당선됐다. 사면 복권된 지 3개월여 만이다.
조 대표는 정견 발표에서 "국민의 뜻을 나침반 삼아 거대 양당이 가지 않은 신항로를 개척하겠다"며 "정치 개혁, 민생 개혁, 경제 개혁, 사회 개혁, 인권 개혁의 항해를 본격 시작한다"고 말했다.
당선 직후 수락 연설에서는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나아가겠다"며 "어느 정당 이름도 아닌 조국혁신당 이름을 걸고 대한민국을 바꾸겠다"고 밝혔다.
이어 "행복이 권리가 되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서는 사회권 중 주거권이 먼저 실현돼야 한다"며 "불평등 해소와 조세 정의 실현을 위해 보유세를 반드시 정상화하고, 거래세는 완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토지 공개념을 입법화하고, 행정수도 이전을 실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2명을 선출하는 최고위원 선거에는 신장식·정춘생 의원이 각각 당선됐다. 차기 지도부는 조 대표와 서왕진 원내대표, 신장식·정춘생 최고위원, 지명직 최고위원 1명 등 총 5명으로 구성된다.
이번 당대표·최고위원 선거는 지난 21일부터 사흘간 일반 당원(70%)과 대의원(30%) 온라인 투표로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