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준플레이오프 막차의 주인이 마지막에 바뀌었다.
38라운드까지 순위는 전남 드래곤즈가 4위, 서울 이랜드가 5위, 성남FC가 6위였다. 하지만 K리그2 마지막 날 전남이 추락하고, 서울 이랜드와 성남이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서울 이랜드는 23일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39라운드 홈 경기에서 안산 그리너스를 6-0으로 대파했다. 이로써 서울 이랜드는 17승14무8패 승점 65점 4위로 올라서며 오는 27일 준플레이오프를 홈에서 치르게 됐다.
무려 6골을 폭발했다.
전반 14분 아이데일의 골을 시작으로 전반 30분 김오규, 전반 45분 에울레르의 연속 골이 터졌다. 에울레르는 경기에 앞서 발표된 완전 이적을 기념하는 축포를 쐈다. 이어 후반 13분 오스마르, 후반 21분 김하준, 후반 추가시간 변경준까지 골 퍼레이드에 가담했다.
성남은 역전 드라마와 함께 극적으로 준플레이오프 티켓을 거머쥐었다. 성남은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홈 경기에서 부산 아이파크를 2-1로 제압했다. 17승13무9패 승점 64점. 충남아산에 1-2로 덜미를 잡힌 전남(승점 62점)을 제치고 준플레이오프로 향했다.
성남은 전반 6분 만에 선제골을 내줬지만, 전반 9분 김정환이 균형을 맞췄다. 후반 35분 부산 조위제의 자책골로 승부를 뒤집으며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