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가 3주 해병대 기초 군사훈련을 마쳤다.
임성재는 21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훈련소 퇴소 소식을 전했다. 임성재는 2023년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골프 남자 단체전 금메달과 함께 예술·체육요원으로 대체 복무하게 됐다. 기초 군사훈련 후 544시간 봉사 활동을 하면 된다. 지난 3일 제주에 위치한 해병대 9여단 훈련소에 입소했다.
임성재는 "3주 훈련을 마치고 인사드린다. 훈련소에 있는 동안 걱정해주신 팬, 그리고 많은 분들 덕분에 감사하게도 부상 없이 무사히 훈련을 이수할 수 있었다. 이제 남은 544시간의 봉사 활동을 꿈나무들과 함께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골프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뒤 20년 동안 3일 이상 손에서 채를 놓아본 적이 없고, 내년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준비에 앞서 나름 걱정도 했다. 하지만 태극기를 가슴에 달고 국가를 빛내고 싶었던 그 때 그 마음을 되새기며 병역 문제를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꼭 멋지고 당당하게 해결하는 사회의 본보기가 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임성재는 내년 1월21일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출전으로 PGA 투어 일정을 시작하기 전 국내에 머물며 봉사 활동을 할 계획이다.
임성재는 "3주 훈련과 더블어 봉사 활동까지 하면서 개인 연습 시간은 더 줄어들겠지만, 부족한 시간은 쪼개서 앞으로 더 집중하며 나아가려 한다. 기량은 다시 회복되리라 믿는다. 앞으로도 응원 많이 해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