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전북·제주 지역 교육공무직 총파업으로 급식과 돌봄 등 학교 현장 곳곳에서 차질이 발생했다.
교육부는 21일 오전 11시 기준 교육공무직 총파업 참여 인원은 4487명으로 파업 대상 4개 교육청(광주광역시, 전북특별자치도, 전라남도, 제주특별자치도) 소속 교육공무직원 2만 3738명의 18.9%라고 밝혔다.
전체 급식 대상교 2050교 중 822교가 급식을 제공하지 못했고, 이 가운데 749교는 △빵과 우유 등 간편식 1교는 △도시락 지참 30교는 △도시락 구매 등으로 대체식을 운영했다.
학사일정 조정 등으로 급식을 실시하지 않은 학교도 42교였다. 나머지 1228교는 정상 급식을 운영했다.
돌봄 서비스 역시 곳곳에서 중단됐다. 초등 돌봄교실을 운영하는 1092교 가운데 92교가 돌봄을 제공하지 못했으며, 돌봄전담사 파업 참여자는 전체 1959명 중 391명이었다.
유치원 방과후과정(돌봄)은 전체 889곳 중 1곳만 운영을 중단했고 특수학교에서는 재량휴업 등 조치가 없었다.
교육공무직 파업은 지역별로 하루씩 진행된다. 전날에는 서울·인천·강원·세종·충북 지역 교육공무직 6921명이 총파업에 참여했다. 12월 4일에는 경기·대전·충남, 5일에는 경남·경북·대구·부산·울산에서 파업한다.
전국 시도 교육청과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오는 27일 교섭할 예정이다. 교섭 결과에 따라 다음달 4~5일 파업 여부가 결정된다.
교육부와 17개 시도교육청은 2025년 집단임금교섭 타결을 위해 계속 협의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