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문경은 감독은 신인 드래프트에서 7순위까지 강성욱의 이름이 나오지 않자 환호했다. 강성욱이 8순위까지 내려올 것이라 예상하지 못했기 때문. 문경은 감독은 단상에 올라 강성욱의 이름을 외쳤고, 강성욱은 드래프트 후 "나보다 먼저 뽑힌 가드들을 뛰어 넘어 증명하겠다"고 당찬 각오를 밝혔다.
루키들 가운데 가장 먼저 데뷔전도 치렀다. 지난 19일 정관장을 상대로 8분57초를 뛰며 5점 3어시스트 2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이어진 D리그 개막전.
강성욱은 D리그 코트를 폭격했다. 강성욱은 21일 경희대 국제캠퍼스 선승관에서 열린 2025-2026 D리그 한국가스공사전에서 24분59초를 뛰며 14점 11리바운드 12어시스트 트리플 더블을 작성했다.
최고의 포인트가드로 명성을 떨쳤던 아버지 강동희 전 감독처럼 패스 센스는 압도적이었다. 공격도 수준급이었다. 13개의 슛을 던져 6개를 성공했다. 184㎝ 신장에도 적극적으로 리바운드에 가담했다. 리바운드도 11개를 잡아 트리플 더블을 완성했다.
KT가 2라운드 3순위로 지명한 박민재도 3점슛 5개 중 4개를 성공했다. 14점 8리바운드.
KT는 한국가스공사를 90-50, 40점 차로 완파했다. 한국가스공사는 6순위 루키 양우혁에게 34분47초라는 기회를 줬다. 양우혁은 12점 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자유투를 12개나 얻어냈다. 다만 17개의 슛 중 단 2개만 림을 통과했다. 2라운드 5순위 김민규가 17점 8리바운드로 활약했다.
SK도 루키들의 활약에 흐뭇한 웃음을 지었다.
SK는 현대모비스와 개막전에서 9순위 김명진이 15점 8리바운드, 2라운드 2순위 안성우가 9점 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3라운드로 뽑은 프레디도 8분57초 동안 8점 2리바운드를 올렸다. SK는 현대모비스에 82-61로 승리했다. 연고 지명 루키 에디 다니엘은 기말고사로 출전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