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립대–목포대, '통합 국립대' 비전 선포…지역 거점·글로컬 캠퍼스로 도약

2026년 통합 이후 국립대 수준 인프라 구축…지·산·학 협력·직업체험 축제 성황

전라남도 제공

전라남도립대학교와 국립목포대학교는 20일 도립대 담양캠퍼스에서 '제3회 지역협력공유회–통합으로 JUMP!'를 열고, 통합 이후 국립대 수준의 인프라와 교육·복지 체계를 갖추겠다는 비전을 발표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도립대의 현장 중심 교육 성과와 지역 산업 연계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2026년 통합 이후 '국립목포대 담양캠퍼스'로서의 미래 전략과 글로벌 확장 계획을 제시했다. 두 대학은 지역 문제 공동 대응, 인재 양성, 정주 여건 개선 등 통합을 통해 확대될 역할을 강조하며 "대학의 변화가 지역의 변화로 이어진다"고 메시지를 전했다.

현장에는 향수·패션 소품 제작, AI 체험, 베이킹 등 약 20개 진로·직업 체험 부스가 운영되며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로컬푸드·창업존에서는 지역 창업기업 14곳이 수공예품·디저트·브랜드 제품을 선보이며 지역 기업 경쟁력을 알렸다.

또 전남 RISE사업, 목포대 글로컬사업단(S등급), 전문대 혁신지원사업, 담양채움 창업팀 등 다양한 지역혁신 주체가 협력 성과를 전시했으며, 미션투어·무료 음료 제공·기념품 지급 등 참여형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됐다.

송하철 목포대 총장은 "이번 공유회는 지·산·학 협력 방향성을 실질적으로 제시한 자리였다"며 "두 대학의 통합은 단순한 합병을 넘어 지역과 세계를 잇는 새로운 국립대 모델로 도약하고 있음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립대는 오는 2026년 3월 1일 목포대와 통합을 앞두고 있으며, 이를 계기로 △청년이 찾는 매력적 국립대 캠퍼스 △중장년 평생교육 중심 △지역 산업과 연계된 맞춤형 인재 양성 거점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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