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미래세대 에너지융합교육' 10년째… 전남 중학교까지 확대

올해 교육대상 범위 대폭 넓혀…에너지 안보·재생에너지 등 4개 주제로 운영

한국전력 본사. 한국전력 제공

한국전력이 미래 에너지 분야 인재 양성을 위해 10년째 에너지 교육 프로그램을 이어가고 있다. 기존 광주·나주 초등학교 중심에서 전남 인구 감소 지역 중학교까지 교육 대상을 확대해 눈길을 끌고 있다.

한국전력은 발전공기업 6개사, 한국에너지공단과 2016년부터 협약을 맺고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미래세대 에너지융합교육'을 전국적으로 시행해왔다고 21일 밝혔다. 이 교육은 재생에너지 이해도 높이기와 에너지 진로 탐색 지원을 목표로 한다.

한전과 발전공기업들은 교육대상 모집과 강사료, 콘텐츠 개발 등 교육 운영 비용을 공동 부담한다. 특히 한전은 광주·전남 지역 학교를 대상으로 하는 교육비를 전담한다. 한국에너지공단은 탄소중립과 친환경 에너지 확산 등 최신 정책을 반영한 교육 콘텐츠 개발을 맡고 강사 양성 과정도 운영한다.

지난해에는 전국 362개 기관 1만2053명을 대상으로 총 670회 교육을 시행했다.

올해는 광주·나주 초등학교 늘봄교실과 지역 아동센터에서 전남 16개 인구 감소 관심 지역 중학교 자유학년제로 범위를 대폭 넓힌다.

2025년 프로그램은 △에너지 안보 △재생에너지 △기후 변화 △에너지 효율 4개 주제로 구성되며 태블릿 등 디지털 기기를 활용해 학생 참여도를 높일 예정이다. 학년별 맞춤형 커리큘럼도 제공한다.

한전 관계자는 "미래 에너지 분야를 이끌어갈 리더를 키우기 위해 다양한 교육과 지원을 지속하겠다"며 "더 많은 학생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홍보 활동도 강화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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