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분야 AI 기술이 진단과 보조의 영역을 넘어 정밀 분야까지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형 의료 패러다임 전환과 '버티컬 AI' 구축 전략을 모색하는 정책 논의가 국회에서 열린다.
더불어민주당 송기헌 국회의원(원주을)은 오는 25일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K-의료데이터 기반 AI 헬스케어 미래 전략'을 주제로 K-헬스케어·웰다잉포럼 정기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최근 AI 기술이 의료 영상과 진단 보조를 넘어 재활·수술·돌봄 로봇 등 피지컬 AI 영역까지 빠르게 확장됨에 따라 정밀하고 안전한 K-헬스케어 모델 구축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의료 분야의 경우 고도의 전문성과 임상 지식, 엄격한 규제환경을 동시에 요구하는 영역으로 범용 AI의 한계성과 전문 지식과 데이터를 통합한 '버티컬 AI'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세미나는 국내외 AI·디지털헬스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의료데이터 실증환경, 의료 AI 활용 방향, 글로벌 인재양성 등 세 가지 핵심 주제를 다룬다.
주제 별로는 △의료·헬스케어 도메인에서의 적용 사례 기반 한국형 의료 AI 발전과제(윤사중 존스홉킨스대학교 생명정보학부 교수) △AI 기반 디지털 재활 치료 사례를 통한 의료 AI 활용 방향(윤찬 에버엑스 대표이사는)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실무형 의료 AI 인재양성 전략(조원영 SW정책연구소 SW기반정책·인재연구실장) 등이다.
이 밖에도 각계 각층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K-의료데이터 기반 AI 생태계 구축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 방안을 폭넓게 논의할 계획이다.
송기헌 의원은 "의료 AI의 데이터 신뢰성과 안전성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세미나가 한국형 의료데이터 표준화와 버티컬 AI 인재양성 기반을 마련하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세미나는 송 의원이 주최하고 재단법인 원주의료기기산업진흥원과 재단법인 원주미래산업진흥원이 공동 주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