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노, 브레이크 앞두고 반등…'5경기 평균 22.8점' 부활한 에이스 이정현

소노 이정현. KBL 제공

소노는 개막 후 12경기에서 3승9패로 부진했다.

소노는 손창환 신임 감독과 함께 2025-2026시즌을 준비했다. 에이스 이정현과 아시아쿼터 케빈 켐바오, 여기에 NBA 출신 네이던 나이트가 더해지면서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에이스 이정현이 주춤했다. 여기에 이재도까지 부상으로 빠지면서 이정현의 부담은 더 커졌다.

12경기를 치르는 동안 이정현은 평균 16.5점을 올렸다. 문제는 3점슛 성공률이 22.7%였다. 손창환 감독은 이정현의 수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노력했지만, 이정현의 몸은 무거웠다. 지난 8월 아시아컵에서 당한 무릎 부상의 여파도 있었다.

하지만 이정현은 조금씩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최근 5경기에서 평균 22.8점을 폭발했다. 3점슛 성공률은 43.2%. 경기당 평균 3.8개의 3점포를 터뜨리며 상대 코트를 폭격하고 있다. 시즌 평균 득점도 어느새 18.4점까지 올랐다. 국내 선수(아시아쿼터 포함) 가운데 득점 1위다.

이정현의 부활과 함께 소노도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최근 5경기 4승1패. 3승9패였던 성적표는 7승10패로 바뀌었다. 특히 18일 DB, 20일 KCC 등 상위권 팀들을 연파했다. 순위는 아직 공동 7위지만, 2위 정관장과 격차가 3.5경기에 불과하다.

최근 5경기 평균 85.6점을 올렸다 같은 기간 10개 구단 가운데 가장 많은 득점. 사실 수비는 패배가 더 많았던 기간에도 나쁘지 않았다. 앞선 12경기 평균 76실점, 최근 5경기 평균 75.2실점이다. 결국 이정현이 살아나면서 이기는 경기가 많아졌다는 의미다.

이정현은 KCC전에서 31점을 올린 방송 인터뷰를 통해 "선수들은 1라운드와 똑같이 뛰고 있다. 다만 달라진 것이 있다면 내 컨디션"이라면서 "1라운드에서 질 때도 크게 진 적은 없었다. 내 컨디션만 회복하면 승리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는데 요즘 컨디션이 많이 올라온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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