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어빵 이제는 세계로![어텐션 뉴스]

붕어빵 이제는 세계로!
북한 '큰손 부부' 공개 처형
177억짜리 황금 변기


[앵커]오늘 하루 온라인에서 가장 주목 받은 뉴스만 콕콕 짚어봅니다.
어텐션 뉴스, 송인찬 아나운서 나와 있습니다. 오늘 가져온 소식은 어떤 겁니까?

[아나운서]붕어빵 이제는 세계로!
 
[앵커]외국에서 K-푸드에도 관심을 자주 보이는데 붕어빵도 이제 진출하나요?
 
[아나운서]네, 맞습니다. 오뚜기에서는 다음 달부터 미국 시장에 말차, 고구마, 팥, 슈크림 이렇게 4가지 붕어빵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고요. CJ제일제당도 차세대 K-푸드 육성 중 하나로 붕어빵을 키우고 있습니다. 이미 비비고 붕어빵이 2023년부터 수출을 시작해 현재는 미국, 일본, 필리핀, 베트남 등 주요 시장에서 판매가 되고 있습니다. 어제 관세청에 따르면요. 빵, 과자 등 베이커리 수출액이 작년이 이미 4억 3천만 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는데 올해 1~10월 동안 기록한 수출액이 약 3억 8300만 달러로 올해 또 한 번 기록 경신을 할 것으로 보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증가세에 한국형 제품. 즉, 붕어빵이나 호빵 등이 중심에 있다고 분석하는 거죠.
 
연합뉴스

[앵커]붕어빵의 인기 비결은 뭔가요?
 
[아나운서]업계에서는 한류 콘텐츠가 만든 친숙함을 우선으로 꼽고 있습니다. 드라마나 예능 영화는 물론이고요. 한국 여행 브이로그 등에서 반복해서 등장하는 붕어빵을 보고 외국 소비자들이 '한국에 가면 꼭 먹어야 할 길거리 음식'이라는 인식을 갖게 된 겁니다. 고물가 흐름도 붕어빵 확산을 뒷받침하고 있다는데요. 미국과 일본 등에서 베이커리 가격이 상승함에 따라 붕어빵이 저렴하지만 만족도가 높은 대체 디저트로 주목받고 있다고 합니다. 귀여운 모양 덕분에 SNS에서 확산하기 쉽다는 점도 인기 요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앵커]해외에서 붕어빵을 보게 된다면…그것도 굉장히 진귀한 경험일 것 같습니다. 다음 소식은요?
 
연합뉴스

[아나운서]북한 '큰손 부부' 공개 처형
 
[앵커]큰손 부부가 누구길래 공개 처형을 한 겁니까?
 
[아나운서]북한에서 전기자전거, 전통 오토바이 부품, 일반 자전거 판매, 수리 등등의 사업을 운영하며 큰 성공을 거둬 지역사회에서 '큰손'으로 불리던 50대 사업가 부부인데요. 북한에서 공개 처형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대체 무슨 이유로 공개처형을 집행했나요?
 
[아나운서]사유인즉슨, 이 부부가 사업 성공 후 거만해지고 반공화국적이 됐다는 이유였는데요. 이들은 부업으로 상당한 이익을 챙겼는데 일부 주민들이 상품 가격이 높고 품질이 불만스러우며 부부의 태도가 오만하다는 이유로 이들에게 불만을 품게 된 겁니다. 북한 당국은 8월 초 부부를 체포했고요. 공동 심문 후 9월 초 사형을 선고했습니다. 당국은 이들을 반동사상 및 문화배격법 위반 혐의로 기소했고 이들은 반국가적 메시지를 유포했다는 혐의도 받았습니다. 이번 처벌에 대해서는 외부와의 연계 차단과 민간사업 통제 강화를 위한 경고 성격이 강했다고 분석하고 있고요. 북한에서 허용한 범위를 넘는 민간사업 활동을 막기 위한 시도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북한 사업가들은 '언제든 우리도 잡힐 수 있다'는 두려움이 퍼지고 있다고 하고요. 실제로 처형 직후 시장 활동이 며칠간 급격히 감소했다고 합니다.
 
[앵커]작년에는 K팝을 퍼뜨린 22세 청년이 처형된 사례도 존재했는데…무섭네요. 마지막 소식은요?
 
연합뉴스

[아나운서]177억짜리 황금 변기
 
[앵커]변기가 177억이요?
 
[아나운서]이 변기는 순금으로 만든 '황금 변기'인데요 무려 177억에 낙찰됐다고 합니다.
 
[앵커]그 정도 금액에 순금으로 만든 거면 절대 못 쓸 거 같은데…
 
[아나운서]네, 사실 이 변기는요. 사용하라고 만든 변기가 아닌 예술 작품입니다. 전시장 벽에 실물 바나나를 은색 테이프로 붙여 놓은 작품으로 유명한 예술가죠.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또 다른 작품인데요. 이 작품은 18캐럿 금 약 100kg을 사용하여 만든 변기입니다. 경매에서 177억 원에 낙찰이 됐고요. 대략적으로 계산을 해보니까 18k 금 100kg 정도가 140억 정도 나가는 것 같습니다.
 
[앵커]이런 작품을 만든 의도가 있을 것 같은데요.
 
[아나운서] 현대미술에서는 또 의도가 중요하잖아요. 카텔란은 해당 작품이 "미국의 과도한 부를 풍자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고요. "최고의 예술적 가치와 기본적인 기능 사이의 연결고리를 보여주기 위해, 고귀하지 않지만 가장 필요한 공간, 즉 변기에 값비싼 것, 금을 배치하고 싶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작품은 2016년에 단 두 점만 제작이 됐는데 그중 하나는 공개 후 도난을 당해 현재까지 회수되지 못했다고 합니다.
 
[앵커] 그 전 바나나 작품도 그렇고 예술의 세계는 정말 심오한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어텐션 뉴스 송인찬 아나운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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