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인 오스틴 탄생 250주년을 맞아, 그의 초기 단편부터 대표작까지 한 권에 묶은 '디 에센셜 제인 오스틴'이 출간됐다.
교보문고와 민음사가 함께 기획한 '디 에센셜' 시리즈의 10번째 책으로, 오스틴의 작품 세계를 입체적으로 조망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이번 신간에는 오스틴의 초창기 실험적 문체가 드러나는 서간체 소설 '레이디 수전', 1790년부터 1817년까지의 개인 편지 13편, 그리고 대표작 '오만과 편견'이 함께 실렸다.
단편에서는 오스틴이 그린 유일한 '팜파탈' 캐릭터가 등장하며, 편지에서는 여성 작가로서의 현실과 출간 과정의 생생한 고민이 담긴다. '오만과 편견'은 세계적 고전으로, BBC와 뉴스위크가 선정한 '반드시 읽어야 할 책'으로 꼽힌다.
디자인 역시 시리즈 특징을 유지했다. 정중원 화가의 하이퍼리얼리즘 초상화와 시그니처 컬러를 사용했고, 이번 제인 오스틴 편은 '밝은 희망'을 상징하는 노란색을 메인으로 삼았다. 오스틴의 생애 흐름을 정리한 연보도 수록돼, 작품 맥락을 함께 읽을 수 있도록 했다.
제인 오스틴 | 전승희·윤지관 옮김 | 840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