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기독병원은 20일 병원 예배실에서 개원 120주년 기념 감사예배를 드리고 지난 120년간의 여정을 돌아보며 새로운 100년을 향한 비전을 선포했다.
이번 예배는 박재표 원목실장의 사회로 진행됐다. 이어 김숙심 재단이사가 대표기도를 드렸으며, 주계옥 재단이사장은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를 주제로 설교를 전했다.
주 이사장은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작은 자와 병든 자를 돌보던 초심이 오늘 광주기독병원의 비전"이라며 "감사에 머무르지 말고 다음 세대를 향한 헌신의 발걸음을 내딛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예배에서는 병원 발전에 기여한 장기근속 직원 72명에게 표창이 수여됐다. 40년·35년·30년·25년·20년·15년 근속자들이 무대에 올라 참석자들의 박수를 받았다.
이승욱 병원장은 "광주기독병원이 걸어온 120년은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의료기술과 연구 역량을 강화해 연구 중심 병원으로 도약하고, 광주·전남 공공의료와 국내외 의료선교의 사명을 충실히 감당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