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충주시가 올해 당초예산보다 9.4%인 1313억 원이 늘어난 1조 5220억 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을 편성해 충주시의회에 제출했다고 20일 밝혔다.
회계별 규모로는 일반회계가 당초 대비 802억 원(6.4%) 증액된 1조 3286억 원, 특별회계가 511억 원(36%)이 증액된 1934억 원으로 편성됐다.
특별회계가 크게 증가한 것은 하수도 기반구축 사업 322억 원과 댐 주변지역 사업 202억 원이 반영된 결과다.
특히 시는 통합재정안정화기금 500억 원을 활용해 현안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주요 사업별로는 검단대교 도로 연결 50억 원, 청소년복합놀이시설 25억 원, 삼원초 학교복합시설 건립 20억 원, 충주시립미술관 건립 72억 원, 충주문화원 신축 43억 원, 신산업 인프라 부지 매입 174억 원 등이 포함됐다.
조길형 시장은 "이번 당초예산은 민선 8기의 마지막 예산으로 그동안의 사업들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진행 중인 사업의 연속성과 완성도를 높여 충주의 새로운 발전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