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신안 해상서 267명 태운 여객선 좌초…인명피해 없어[영상]

해경, 경비정 통해 승객 전원 구조 후 목포여객선 터미널로 수송

19일 오후 8시 10분쯤 제주에서 목포로 향하던 퀸제누비아 여객선이 전남 신안군 장산면 인근 해상에 좌초돼 있다. 배 선수가 무인도 위에 올라타있는 모습. 전남도소방본부 제공

전남 신안 인근 해상에서 267명을 태운 여객선이 좌초하는 사고가 발생해 해경이 긴급 구조에 나섰다.

목포해양경찰서는 19일 오후 8시 10분쯤 제주에서 목포로 향하던 2만 6천톤급 퀸제누비아 여객선이 전남 신안군 장산면 인근 해상에 좌초됐다는 신고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여객선에는 승객 240여명과 승무원 21명 등 총 267명이 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여객선은 제주에서 목포로 향하던 중 신안군 장산면의 무인도인 족도 인근에서 좌초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받은 해경은 즉시 공동 대응체계에 돌입해 오후 8시 30분쯤 경비정을 현장에 도착시켰으며, 승객 안전 확보와 선체 점검을 진행 중이다.

현재까지 발생한 인명피해는 없으며 해경은 경비정을 통해 승객들을 모두 구조해 목포여객선 터미널로 수송할 예정이다.

19일 밤 제주에서 목포로 향하던 2만6천 톤급 여객선 '퀸제누비아' 호가 전남 신안군 장산면 족도 인근 해상에서 좌초한 가운데 해경 구조대가 현장을 비추며 승객 이송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목포해양경찰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