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한 아파트에서 천장 보수 공사를 하던 60대가 사다리에서 떨어져 숨졌다.
19일 부산 부산진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쯤 부산 부산진구 양정동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사다리에 올라가 천장 마감재 보수 공사를 하던 관리사무소 직원 A(60대·남)씨가 3.8m 높이에서 떨어졌다.
머리 등을 다친 A씨는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경찰에 따르면 당시 A씨는 지하주차장 천장에 설치된 스티로폼 보온재가 떨어지려고 해 동료 직원 1명과 함께 보수 공사를 하던 중 사다리에서 중심을 잃고 추락했다. 당시 A씨는 안전모를 착용하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해당 아파트 관리사무소 직원 등을 상대로 구체적인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부산 부산진경찰서 관계자는 "정확한 사고 경위와 안전조치 여부 등을 조사할 예정"이라며 "노동청에서도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을 검토하고 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