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CNN 방송이 한국 문화를 집중 조명한다.
CNN은 19일 "신규 멀티플랫폼 여행 프로그램 'K-에브리띵(K-Everything)'에 총괄 프로듀서이자 출연자로 배우 대니엘 대 김이 참여한다"고 밝혔다.
총 4부작으로 구성된 'K-에브리띵'은 대니엘 대 김이 음악, 음식, TV와 영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국이 어떻게 글로벌 대중문화의 중심으로 부상했는지 탐색하는 여정을 담는다.
그는 부산에서 서울까지 이어지는 여정에서 한국 문화의 뿌리를 추적하고 한국 문화 르네상스를 이끈 주요 인물들을 만날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는 CNN 오리지널 시리즈로 제작되며 CNN 아시아태평양 지역 기반 글로벌 프로덕션 팀이 제작을 맡아 내년에 방송된다. 후원은 현대자동차가 맡았다.
이와 관련 대니엘 대 김은 "한국이 오랜 시간에 걸쳐 문화 및 경제 강국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지켜볼 수 있었던 것은 큰 행운이었다"며 "이번에 CNN과 함께 한국과 문화가 지닌 특별한 가치를 깊이 있게 소개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전했다.
일레이나 리(Ellana Lee) CNN 그룹 수석부사장 겸 아시아태평양 지역 및 글로벌 프로덕션 총괄은 "'K-에브리띵'은 한국 문화가 전 세계에 미친 놀라운 영향력을 개인적이면서도 폭넓은 시각에서 조명하는 시리즈"라고 밝혔다.
이어 "대니얼은 한국 문화에 대한 깊은 이해와 특유의 호기심, 진정성을 바탕으로 시청자들을 이 여정으로 이끌 최적의 스토리텔러"라며 "이번 시리즈는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공감도 높은, 매력적인 스토리텔링을 전하고자 하는 CNN의 확고한 의지를 다시 한번 보여준다"고 자신했다.
한편, 대니엘 대 김은 미 ABC 방송 시리즈 '로스트'와 CBS 방송 시리즈 '하와이 파이브 오', 넷플릭스 시리즈 '아바타: 아앙의 전설', 디즈니 영화 '라야와 마지막 드래곤'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다.
또, 올해 여름에는 화제의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 출연했으며, 지난해에는 데이비드 헨리 황의 '옐로우 페이스(Yellow Face)'를 통해 브로드웨이 무대에 올라 올해 토니상 연극 부문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르는 등 해당 부문 최초의 아시아계 미국인 배우라는 기록을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