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과 육지를 오가는 정기여객선의 잇단 휴항으로 뱃길이 끊길 위기에 놓였던 울릉도에 대체 선박이 확보돼 고립 위기에서 벗어나게 됐다.
11월 현재 울릉도와 육지를 오가는 유일한 정기여객선인 울릉크루즈의 뉴시다오펄호(1만 1515톤, 정원 1200명)가 다음달 9일부터 엔진 점검 등 정기 검사에 들어간다.
이에 따라 울릉은 육지를 오가는 정기여객선 모두가 운항을 멈처 항로 단절이 우려됐다.
해수청과 경북도 등은 울릉크루즈에 뉴시다오펄호 휴항기간 대처 선박을 구할 것을 요청했지만, 겨울철 운항을 할 선박을 찾기가 쉽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울릉크루즈가 대저해운의 썬라이즈호(388톤, 정원 442명)를 임차해 포항~울릉 정기여객선 대처 선박으로 투입하기로 함에 따라 뱃길이 끊기지 않게 됐다.
또, 뉴씨다오펄호의 수리·정비 기간도 당초보다 2일 단축해(12월 9~20일, 12일간) 섬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