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정부의 산재사망사고 예방 기조에 맞춰 인천경찰청이 노동 당국과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19일 인천경찰청은 인천경찰청 수사부 중회의실에서 중부지방고용노동청·인천북부지청 담당자들과 '산업재해 수사 효율성 제고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산업재해 사건에 대한 경찰과 고용노동부 간 공조체계를 개선하려는 취지다.
인천경찰청 공공안전부장(수사부장 겸임) 주재로 형사과장, 형사기동대장, 폭력계장, 중대재해수사팀장 등 경찰 6명과 중부지방고용노동청 광역중대재해수사과·팀장, 산재예방지도과 및 건설산재지도과 팀장, 인천북부지청 산재예방지도과 팀장 등 노동부 5명 등 모두 11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간담회에서 사건발생 초기의 초동대응과 합동수사 방안 등을 집중 논의했다.
특히 지난 7월 인천 계양에서 발생한 하수처리장 사망사고 관련 기관별 수사사항 등을 공유하며 실질적인 협업방안에 관한 의견을 나눴다.
두 기관은 이번 회의를 계기로 산업재해 사건에 대해 신속한 공동대응체계를 확립하고, 노동자의 생명을 보호하는 데 적극 협력하기로 다짐했다.
한창훈 인천경찰청장은 "산업재해라는 특수성을 감안해 수사기관 간 긴밀한 공조가 중요하다"며 "고용노동부와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보다 전문적이고 효율적인 산재 수사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