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등록 외국인 여성 고용해 성매매 업소 운영한 30대 검거

부산 강서구 오피스텔 성매매 단속
미등록 외국인 여성 3명 출입국사무소 인계
부당 수익 3억 원, 성매수자 2500명 추정

부산 강서경찰서가 강서구 명지동의 한 오피스텔에서 성매매 현장 단속을 벌였다. 부산 강서경찰서 제공

부산 도심 오피스텔에서 미등록 외국인을 고용해 성매매 업소를 운영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강서경찰서는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A(30대·남)씨를 검거해 수사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5월부터 최근까지 부산 강서구 명지동 오피스텔 3개 호실에서 외국인 여성 3명을 고용해 성매매 업소를 운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인터넷 사이트 광고 등을 통해 성매매를 알선한 A씨는 이를 통해 3억 원에 달하는 부당 수익을 챙긴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지난 13일 해당 오피스텔을 단속해 성매매 현장을 적발했고, 업주 A씨와 외국인 여성 3명을 검거했다.
 
여성 3명은 모두 미등록 외국인으로, 경찰은 이들을 출입국관리사무소에 인계했다.
 
현장에서는 성매수 남성들의 정보가 담긴 영업장부가 발견되기도 했다. 성매수자는 2500여 명으로 추산된다.
 
경찰은 A씨의 여죄와 성매수자들에 대해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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