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훈이 연장으로 끌고 가고, 허훈이 연장에서 끝냈다

연장 접전 끝 승리를 거둔 KCC. KBL 제공

허훈(KCC)의 쇼타임이 펼쳐졌다.

KCC는 18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원정 경기에서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한국가스공사를 94-93으로 격파했다. KCC는 2연승과 함께 9승6패 3위로 올라섰고, 한국가스공사는 4승12패 최하위에 머물렀다.

KCC는 4쿼터 막판까지도 72-78로 끌려갔다. 하지만 허훈이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종료 27초 전 최준용의 2점을 어시스트했고, 74-79로 뒤진 종료 14초 전 3점포를 림에 꽂았다. 이어 정성우의 턴오버로 잡은 기회를 2점으로 마무리하며 79-79 동점을 만들었다.

제대로 불이 붙었다. 연장전은 허훈의 무대였다. 허훈은 연장전에서만 11점을 몰아쳤다. 92-93으로 패색이 짙던 종료 3초 전 닉 퍼킨스의 파울을 유도해 자유투 2개를 얻었고, 2개 모두 성공하며 승부를 갈랐다.

허훈은 28점 7어시스트로 이적 후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숀 롱이 23점 15리바운드, 최준용이 18점 11리바운드를 보탰다. 반면 한국가스공사는 퍼킨스가 30점을 올렸지만, 한 때 15점까지 벌어뒀던 점수 차를 까먹으며 역전패를 당했다.

소노는 DB를 93-82로 제압했다. 이정현과 네이던 나이트가 46점을 합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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