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대구 달빛동맹, 신규 11개 협력과제 확정

AX 거점도시·AI 인재양성·공공기관 2차 이전 등 실질 협력 강화

고광완 광주광역시 행정부시장,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행정부시장 등이 18일 광주시청에서 열린 '광주·대구 달빛동맹 발전위원회'에 참석해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광주시 제공

광주광역시와 대구광역시가 달빛동맹의 협력 폭을 넓히기 위해 신규 협력과제 11개를 확정하며 두 도시의 공공·산업·문화 공동발전을 공식화했다.

광주시는 18일 시청 3층 소회의실에서 '광주·대구 달빛동맹 발전위원회'를 열어 기존 과제의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지난달 실무회의에서 도출한 신규 협력과제를 심의·의결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정부·국회에 공동 메시지를 전달하는 퍼포먼스도 진행했다.

두 도시는 지난 9월17일 국회에서 달빛철도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를 촉구하는 공동선언문을 발표한 뒤, 군공항 조기 이전과 산업분야 특별관 운영, 자원봉사·문화예술 교류 등 5개 분야 35개 과제를 이어왔다. 이번 회의에서 확정된 신규 과제는 그 연장선에서 협력 범위를 더 넓히는 내용이다.

신규 과제에는 △광주·대구 AX 거점도시 조성 △AI 융합 핵심인재 공동 양성 △미래모빌리티 산업 공동 발굴 △공공기관 2차 이전 대응 △재난·재해 시 인력·물자 지원 △광주·대구 국가도시공원 추진 △도심 하천 친수공간 개발 등 3대 분야 11개가 포함됐다.

광주시는 AI반도체·미래차 등 전략산업 중심 도시를 지향하고, 대구시는 미래혁신·모빌리티 분야 정책 역량을 강화하고 있어 두 도시 산업 구조의 상호보완 효과도 기대된다.

광주시 고광완 행정부시장은 "이번 회의는 달빛동맹의 실질적 협력을 구체화한 자리다"며 "두 도시가 지속적으로 협력해 지역 균형발전과 공동 번영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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