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문진석 원내수석부대표는 18일 "민주당과 이재명 정부는 제헌절 공휴일 부활이 대한민국 헌정 77년의 의미를 되새기고 국민의 헌법 교육과 민주주의 문화 확산에 기여할 수 있도록 책임 있게 절차를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문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헌법이 일상 속에 살아 숨 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렇게 약속했다.
그는 "이번 공휴일 재지정 논의는 불균형을 바로잡고 헌법 정신을 돌려놓는 과정"이라며 "대내외적 불확실성과 정치적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지금 제헌절 부활은 헌법적 가치에 대한 사회적 존중을 회복하고 민주주의 기본원리를 다음 세대에게 교육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전날 국회 행안위는 법안심사소위를 열어 제헌절을 공휴일로 다시 지정하는 내용의 '공휴일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의결했다.
개정안이 본회의까지 통과하면 제헌절은 내년부터 공휴일이 된다. 2008년 이후 18년 만이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제헌절인 지난 7월 17일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제헌절을 공휴일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하면 좋겠다"고 밝혔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