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진 고령층 카드 포인트 150억…이제 자동 사용된다

카드 포인트 자동 사용 서비스 도입. 금융감독원 제공

제 때 사용하지 못해 소멸되는 카드 포인트를 최소화하기 위한 '포인트 자동사용 서비스'가 모든 카드사에 도입된다.

18일 금융감독원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특히 모바일 앱 등 디지털 환경에 익숙하지 않은 고령층의 포인트 소멸액은 매년 증가하고 있다. 고령층 소멸액은 지난해 150억원으로, 2020년 108억원보다 크게 늘었다.

앞으로는 고령층의 경우 별도 신청이 없어도 신용카드 결제시 자동으로 포인트가 사용되는 서비스를 기본 적용으로 한다. 해지도 ARS 등을 통해 언제든지 가능하다.

포인트 소멸 6개월 전부터 매월 이용대금명세서를 통해 안내되고 있는 소멸 예정 포인트도, 사용 경로나 방법을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명세서에서 QR 코드 스캔 또는 바로가기 배너를 통해 포인트 사용(현금화 및 기부 등) 화면으로 즉시 이동하는 방식이다.
 
이번 개선 방안은 연말까지 시스템 개발 등을 거쳐 완료된 카드사부터 순차적으로 시행한다. 고령층 대상 포인트 자동사용 기본 적용은 소비자 안내 기간을 거쳐 내년 2월부터 적용된다.

추천기사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