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바키아에 화끈한 복수…독일, 통산 21번째 월드컵 본선 진출

독일 공격수 닉 볼테마데. 연합뉴스

'전차 군단' 독일이 통산 21번째 월드컵 무대에 나선다.

독일은 18일(한국시간) 독일 라이프치히의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유럽 예선 A조 최종 6차전 홈 경기에서 슬로바키아를 6-0으로 대파했다. 이로써 독일은 5승1패 승점 15점을 기록, A조 선두로 월드컵 본선행 티켓을 확보했다. 슬로바키아는 4승2패 승점 12점 2위로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승점 12점 동률인 상황에서의 최종전. 독일에 유일한 패배를 떠안긴 팀이 바로 슬로바키아였다. 지난해 9월 0-2로 패하며 마지막 순간까지도 슬로바키아와 월드컵 본선 진출을 두고 경쟁해야 했다.

하지만 '전차 군단'은 강했다.

홈에서 연이어 골 폭죽을 터뜨리며 월드컵 본선행을 자축했다. 전반 19분 닉 볼테마데(뉴캐슬 유나이티드), 전반 29분 세르쥬 그나브리(바이에른 뮌헨), 전반 36분과 전반 41분 르로이 사네(갈라타사라이)가 릴레이 골을 넣으면서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후반 22분 리들레 바쿠(라이프치히), 후반 34분 아산 웨드라오고(라이프치히)가 쐐기를 박았다. 웨드라오고는 19세 192일의 나이로 A매치 데뷔전, 데뷔골을 기록했다.

독일의 통산 21번째 월드컵 본선 진출이다. 독일은 초대 월드컵이었던 1930년과 1950년 월드컵에 출전하지 못했다. 21번의 월드컵 출전은 23번 모두 출전하는 브라질 다음이다. 특히 독일은 19회 연속 월드컵 무대를밟게 됐다.

독일의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은 "4개월 휴식기가 있어서 준비가 쉽지는 않다. 내년 3월이 돼야 다시 모일 수 있다. 이제 3월에 다시 모이면 어떻게 할지 생각해야 한다"면서 "플레이오프에 대한 부담이 없기 때문에 3월부터는 열린 마음으로 월드컵을 준비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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