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직 공무원과 참전 용사 등을 기리는 곳인 '와하트 알 카라마'는 '존엄의 오아시스'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이 대통령은 유공자를 기린 후 방명록에 "대한민국과 함께 님들의 숭고한 희생에 경의를 표한다"고 적었다.
이후 이 대통령은 UAE의 대표적인 이슬람 사원인 셰이크 자이드 그랜드 모스크를 방문, 자이드 빈 술탄 알 나흐얀 UAE 초대 대통령의 영묘도 찾았다.
그는 방명록에 "자이드 대통령님을 기억하며, 양국 공동번영의 미래를 향해 힘차게 나아가겠다"고 썼다.
2004년까지 UAE를 통치한 자이드 대통령은 1971년 UAE 연방 창설을 주도해 '국부'(國父)로 불린다.
이날 일정에는 이 대통령의 배우자 김혜경 여사도 이슬람권에서 얼굴을 가리는 '히잡'을 쓰고 동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