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의회(의장 김일만)는 17일 제326회 임시회를 개회해 24일까지 8일간의 일정으로 의정활동에 들어갔다.
5분 자유발언에서 최해곤 의원은 철강산업 전반의 위기감이 커지고 있는 지금, 포항의 미래를 위해서는 포항의 지속가능한 산업 전환 전략 마련이 절실하다며 'K-스틸법'과 '복합 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사업'을 포항 재도약을 위한 기회로 삼자고 주장했다.
또, 백강훈 의원은 50% 철강 관세, 포스코 물적분할, 포스코 해외진출 및 사업분야 다각화 등으로 철강도시 포항의 위기가 고조되고 있다며, 의회 차원의 '철강관세 재협상 촉구 결의안' 채택 및 대정부 건의를 제안했다.
김상일 의원은 양학동 일대 신규 공동주택 급증으로 인한 교통혼잡 문제를 지적한 지 3년이 지났음에도 포항시는 '종합 교통대책 수립 용역' 이후 후속 사업을 추진하지 않고 있다며, 즉각적인 후속 사업 추진 및 교통난 해소를 위한 주택 개발사업 승인요건 강화 등을 주문했다.
이어 본회의에서 △제326회 포항시의회(임시회) 회기결정의 건 △제326회 포항시의회(임시회) 회의록 서명의원 선출의 건 등을 의결했다.
한편, 이번 임시회에서 △포항시 공공자금 운용 및 관리 조례안(김하영 의원 대표발의) △포항시 체육시설 사용 조례 일부개정조례안(김민정 의원 대표발의) 등 의원발의 조례안 9건을 포함해 총 66개 안건에 대해 심사·의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