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아트센터가 남·북부 문화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한 문화예술기관 협력망 구축에 나섰다.
17일 경기아트센터에 따르면 센터는 지난 14일과 이날 광명문화재단, 파주문화재단과 각각 '문화예술 교류와 경기도 문화예술 발전을 위한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 협약은 경기아트센터와 각 문화재단이 함께 문화행사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지역 문화에술 발전과 지역민들의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앞서 센터는 광명문화재단과 협업해 2021년 2월 창작뮤지컬 '유월'을 공동 제작해 공연한 바 있다. 센터와 광명문화재단은 이번 협약을 통해 이같은 문화 협력 모델을 더욱 활성화하고 협력 모델을 단단히 다지기로 했다.
센터는 또 파주문화재단과 협약을 통해 경기 북부지역의 문화향유 기회를 늘리기로 했다. 센터는 도내 전역이 문화로 연결되는 구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센터는 이를 위해 다음 달 3~4일 국내외 공연장 관계자와 공연 기획자, 예술단체 등의 교류장인 'G-아츠(Arts) 프리뷰 컨퍼런스'를 열어 도내 공연장 네트워크 구축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김상회 경기아트센터 사장은 "도를 대표하는 광역 문화예술기관으로서 문화 거버넌스의 구심점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