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민주당 전북 지자체장 겨냥 "일당 독점, 지역발전 저해"

당대표 출마, 전당대회 일정으로 전북 찾아
"민주당 중심 안방 정치, 도민 중심으로"
"정치적 메기 돼 정치 바꿀 것"

조국 조국혁신당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17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최명국 기자

조국혁신당 대표에 단독으로 출마한 조국 조국혁신당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17일 전북을 찾아 "더불어민주당 중심의 안방 정치를 도민 중심의 민생 정치로 바꾸겠다"고 밝혔다.

조 전 위원장은 이날 오후 전당대회 일정으로 전북을 찾았다. 그는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정치적 메기가 돼 전북 정치를 바꾸겠다"고 했다. 이어 지난 2022년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소속의 도의원 22명이 무투표 당선된 데 대해 "전북을 무시하는 무투표 당선을 없애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전 위원장은 "무투표 당선은 견제받지 않는 권력"이라며 "자치를 자기통치로 변절시킨다. 일당 독점은 전북 발전을 저해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최근 각종 논란을 부른 기초지자체장을 언급하면서 "장수군수는 온갖 비리를 동원해 좋은 자리에 사저를 지었고 정읍시의원들은 주민지원기금을 해외연수 비용 등으로 썼다"며 "전주시는 서리 내리는 11월에 꽃을 심으라는 황당한 지시를 했다"고 꼬집었다.

조 전 위원장은 "인물, 비전, 민생 경쟁으로 전북 정치를 뜨겁게 만들겠다"며 "새만금 메가시티, 수소특화 국가단지 등 전북의 핵심 과제가 차질없이 추진되도록 이재명 정부와 협력하겠다"고 했다.

이어 "중요한 것은 모든 도민들이 성장의 열매를 함께 누려야 한다. 주거, 의료, 돌봄, 교육 등 삶의 기본적 문제로 힘들지 않는 전북을 만들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국혁신당 대표와 최고위원을 선출하는 전당대회는 오는 23일 충북 청주 오스코에서 '진심으로 다시, 혁신으로 전진'이라는 표어 아래 열릴 예정이다.

한편, 조 전 위원장이 장수군수의 하천 점용 논란을 지적한 데 대해 장수군은 최근 행정안전부 특정감사에서 별다른 지적을 받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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