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타 마카넨·조지 81점 폭격…'2차 연장 끝' 시카고 화이트 복귀전에 찬물

라우리 마카텐(오른쪽). 연합뉴스

유타 재즈의 라우리 마카넨과 키욘테 조지가 시카고 불스 코비 화이트의 복귀전에 찬물을 끼얹었다.

유타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의 델타 센터에서 열린 2025-2026 NBA 홈 경기에서 시카고를 2차 연장 접전 끝에 150-147로 격파했다. 유타는 5승8패 서부 콘퍼런스 10위를 유지했고, 시카고는 6승6패 동부 콘퍼런스 10위로 내려앉았다.

시카고는 화이트가 부상을 털고 시즌 처음 출격했다.

아직까지는 영점이 안 잡힌 모습. 14개의 슛을 던져 5개만 넣었다. 하지만 결정적인 순간마다 화이트가 해결사로 나섰다. 134-136으로 뒤진 1차 연장 종료 5.6초 전 점프볼을 유도한 뒤 공격권을 따냈고, 0.2초를 남기고 레이업을 올려 승부를 2차 연장으로 끌고 갔다. 2차 연장에서도 145-147로 뒤진 종료 8.4초 전 영리한 플레이로 자유투 2개를 얻은 뒤 모두 성공했다. 자유투 14개 모두 성공.

하지만 유타는 종료 0.8초를 남기고 조지가 3점포를 림에 꽂아 긴 승부를 끝냈다.

마카넨은 4쿼터 종료 19초 전 연장으로 향하는 자유투 1개를 성공하는 등 47점 7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조지도 2차 연장 결승 3점포를 포함해 34점을 올렸다. 마카넨과 조지가 합작한 점수만 81점이었다.

시카고는 시즌 첫 경기를 소화한 화이트가 30점 8어시스트를 기록했고, 조시 기디가 26점 12리바운드 13어시스트 트리플 더블을 작성했다. 니콜라 부세비치도 21점 13리바운드를 찍었다. 하지만 마카넨과 조지를 제어하지 못했고, 턴오버 17개를 쏟아내면서 무릎을 꿇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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