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지역 건설수주 개선세…5개 지역 반등 성공

전국 건설수주 26.5% 증가…9개 시도에서 늘어

연합뉴스

올해 3/4분기 건설수주가 대부분의 지역에서 반등하거나 감소폭이 줄어드는 등 개선되는 흐름을 보였다.

국가데이터처가 17일 발표한 '2025년 3/4분기 지역경제동향'에 따르면 올해 3/4분기 광공업생산이 전국 기준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8%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충북(19.1%), 경기(15.9%) 등 10개 시도에서는 반도체·전자부품, 전기장비 등을 중심으로 증가한 반면, 서울(-8.6%), 전남(-5.4%) 등 7개 시도는 기타 제품 제조업, 전기·가스업 등의 생산이 줄어 감소했다.

서비스업 생산도 전국 3.1% 증가에 성공한 가운데, 제주(-8.2%), 전남(-0.8%), 경남(-0.3%) 등 3개 시도에서는 정보통신, 부동산 등의 생산이 줄어 감소하고, 서울(6.1%), 울산(5.3%), 경기(4.9%) 등 14개 시도는 도매·소매, 예술·스포츠·여가 등의 생산이 늘어 증가했다.

내수 회복 흐름이 본격화된 가운데, 소매판매도 1.5% 증가했다. 서울(-2.7%), 제주(-1.3%), 전북(-1.0%) 등 6개 시도는 면세점, 슈퍼마켓·잡화점·편의점, 대형마트 등의 판매가 줄어 감소했으나, 세종(8.8%), 인천(5.5%), 대구(5.3%) 등 11개 시도는 승용차·연료소매점 등의 판매가 늘어 증가했다.

건설수주에서는 전국이 26.5% 증가에 성공한 가운데, 제주(-69.7%), 강원(-60.0%), 세종(-49.4%) 등 8개 시도는 주택, 철도·궤도, 공장·창고 등의 수주가 줄어 감소했으나, 충북(104.4%), 서울(68.1%), 부산(45.9%) 등 9개 시도는 공장·창고, 주택 등의 수주가 늘어 증가했다.

국가데이터처 제공

특히 전분기 감소했던 광주(-56.2%→14.2%), 대전(-49.4%→39.9%), 울산(-15.1%→1.9%), 경기(-8.4%→42.9%), 충북(-4.1%→104.4%) 등은 반등에 성공했다.

또 제주(-70.6%→-69.7%), 세종(-67.5%→-49.4%), 충남(-55.4%→-24.2%), 인천(-49.4%→-0.4%), 전남(37.6%→-25.9%)는 감소세가 이어졌지만, 감소폭은 줄어드는 등 여러 지역에서 건설 수주가 개선되는 흐름을 보였다.

메모리 반도체, 선박, 승용차 등을 중심으로 6.5% 성장에 성공했던 수출의 경우, 경북(-6.4%), 경남(-5.5%), 서울(-2.8%) 등 4개 시도는 방송기기, 기타 일반기계류, 차량 부품 등의 수출이 줄어 감소한 반면, 제주(168.1%), 충북(36.8%), 광주(23.5%) 등 13개 시도는 기타 집적회로 반도체·부품, 메모리 반도체, 프로세서·컨트롤러 등의 수출이 늘어 증가했다.

고용률은 전국 기준, 0.2%p 오른 63.5%였다. 대전(2.2%p), 충북(1.5%p) 등 12개 시도에서 상승, 세종(-1.0%p), 경기(-0.7%p) 등 4개 시도는 하락했다.

물가는 전국이 2.0% 오른 가운데 제주(1.7%), 광주(1.7%), 대구(1.8%) 등은 전국 평균보다 낮았고 경남(2.2%), 부산(2.1%), 울산(2.1%)에서 많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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