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 선린대학교(곽진환 총장) 응급구조과는 지난 14일 인산관에서 개설 30주년을 기념하는 '2025 선린대학교 응급구조과 학술제'를 개최했다.
지난 1995년 전국 최초로 응급구조과를 개설한 선린대학교는 올해 학술제를 통해 지난 30년간 응급의료 인재 양성의 성과를 돌아보고, 향후 교육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를 마련했다.
학술제에 앞서 열린 '외상센터에서 응급구조사의 역할'을 부산대학병원 염석란 교수의 특강으로 사전 행사를 시작으로, 학술제에서는 학생과 교수진이 준비한 다양한 발표가 이어졌다.
특히, 비행기 추락사고를 가정한 다수사상자 대응 시나리오 발표는 최신 미국 외상전문소생술(ATLS) 업데이트 내용을 반영해 높은 현장성을 보여줬다.
1학년 학생들이 시연을 맡고, 2학년 학생들과 현장 겸임교수가 케이스 고증과 시나리오 제작을 협업해 △내과 응급 케이스 △외상 케이스 △포항지역 AED 운영 및 교육 실태 분석 등 실무 중심 연구도 함께 발표했다.
곽진환 총장은 "미래 응급의료 환경 변화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교육기관으로 발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