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건진법사 관봉권 띠지 분실 의혹'과 '쿠팡 퇴직금 미지급 사건 불기소 외압 의혹'을 수사할 상설특별검사(특검)로 안권섭 법무법인 대륜 변호사(60·사법연수원 25기)를 임명했다.
17일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전날 이 대통령이 국회가 추천한 두 후보자 중 안 변호사를 특검으로 임명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안 특검은 전주 완산고와 연세대 법학과를 졸업했고, 서울고검 공판부장, 춘천지검 차장검사 등을 지냈다.
앞서 정성호 법무부 장관은 지난달 24일 두 의혹에 대해 "객관적이고 제3자적 위치에서 상설특검이 다시 한번 엄중하게 들여다보는 게 좋을 것 같다"며 상설특검 수사를 결정했다.
국회 특검후보추천위원회는 14일 안 특검과 함께 박경춘 법무법인 서평 변호사(59·사법연수원 21기)를 추천했고, 대통령은 사흘 안에 특검을 임명하도록 돼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