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란, 드디어 월드컵에서 본다…노르웨이, 28년 만의 본선 진출

엘링 홀란. 연합뉴스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과 노르웨이가 월드컵 무대를 밟는다.

노르웨이는 17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스타디움 산시로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유럽 예선 I조 최종 8차전 원정 경기에서 이탈리아를 4-1로 격파했다. 이로써 8전 전승(승점 24점)을 거둔 노르웨이는 1998 프랑스 월드컵 이후 28년 만에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이탈리아는 6승2패 승점 18점 2위에 머물렀다. 조 2위 12개국은 조 3위 이하 중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성적 상위 4개국과 함께 4개 그룹으로 나뉘어 플레이오프 토너먼트를 치른다. 티켓은 4장이 걸렸다. 이탈리아는 2014 브라질 월드컵 이후 월드컵에 나서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홀란을 월드컵에서 볼 수 있게 됐다.

홀란은 노르웨이 클럽을 거쳐 2019년 오스트리아 레드불 잘츠부르크 소속으로 유럽 무대에 본격 등장했다. 이후 독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 이름을 알렸고, 2022년 7월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했다. 절정의 기량을 뽐냈지만, 2022 카타르 월드컵 유럽 예선 막판 부상으로 노르웨이의 탈락을 지켜봐야 했다.

하지만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는 더 날카로운 골 감각으로 노르웨이를 월드컵 본선에 올려놓았다.

노르웨이는 전반 11분 먼저 실점했지만, 후반 18분 균형을 맞췄다. 이어 후반 33분과 후반 34분 홀란의 연속 골로 승부를 뒤집었다. 홀란은 이번 유럽 예선 8경기에 모두 출전해 16골을 터뜨리는 압도적은 득점력을 자랑했다. 노르웨이는 후반 추가시간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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