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양사역자 지선, 순복음참사랑교회서 감동 콘서트

시련을 축복으로 바꾼 신앙 간증과 찬양으로 성도들에게 위로 전해

순복음참사랑교회 성도들로 구성된 팀이 열정적인 오프닝 무대를 펼치고 있다. 최화랑 기자

순복음참사랑교회가(남기곤 담임목사) 16일 찬양사역자 지선 전도사를 초청해 찬양 콘서트를 개최했다. 다수의 찬양곡으로 많은 성도들에게 사랑받아온 지선 전도사는 이날 무대에서 음악과 간증을 통해 참석자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콘서트는 순복음참사랑교회 성도들로 구성된 팀의 오프닝 무대로 시작됐다. '예수 이름 높이세', '죽으면 죽으리라', 'SING SING SING' 등 워십과 중창이 차례로 진행된 후, 지선 전도사가 본격적인 무대에 올랐다.
 
지선 전도사는 자신의 대표곡인 '감사', '은혜', '소풍', '충만' 등을 불러 참석자들에게 위로와 감동을 전했다. 특히 지선 전도사는 찬양과 함께 자신의 삶을 돌아보는 간증 시간을 가져 더욱 의미 있는 무대를 만들었다.
 
간증에서 지선 전도사는 어려웠던 청소년 시절을 회상했다. 지 전도사는 "자신을 알아봐 준 음악선생님의 도움으로 성악을 배우며 새로운 삶의 길을 열었다"고 말했다. 성악 전공으로 대학에 진학한 후 독일 유학 기회까지 주어졌지만, "감사로 살기 위해 이 땅에서 은혜를 갚는 길을 택했다"며 유학을 포기했다고 밝혔다.

지선 전도사가 찬양 콘서트에서 대표곡을 부르며 은혜로운 무대를 선사하고 있다. 최화랑 기자
 
지선 전도사의 결단 이후 예기치 않은 축복이 이어졌다. 대전시립합창단에 입단했고, 신앙 안에서 배우자를 만나 가정을 꾸렸다. 지선 전도사는 "독일 유학을 포기했더니 오히려 독일 출신 지휘자가 합창단에 오셨다"고 웃으며 전했다.
 
2011년에는 큰 시련도 겪었다. 첫째 아이가 220볼트 감전 사고로 생명을 잃을 뻔한 위기 상황이었다. 대수술을 세 번이나 거치는 과정에서 "고난은 저주가 아니라 축복을 써 내려가는 과정"이라는 믿음을 붙들었다고 했다. 당시 손가락 하나 간신히 움직이던 아이는 현재 건강한 학생으로 성장했다.
 
현재 지선 전도사는 세 아이의 엄마이자 찬양사역자, 뮤지컬 음악감독, 대학 교수, 합창 지휘자 등 다양한 사역을 감당하고 있다. 지 전도사는 "제가 세운 계획은 하나도 이뤄진 게 없었다"며 "하나님 계획에 끌려가는 삶이 목표"라고 말했다. 또한 "슬픔이 기쁨으로 바뀌는 기적과 같은 일들이 여기 계신 분들에게 일어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콘서트를 주최한 전주 순복음참사랑교회는 참석자들을 위해 행운권 추첨과 다양한 먹거리를 준비해 큰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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