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이창용 총재가 제주를 찾아 에너지 대전환을 통한 지역 발전전략을 모색한다.
제주도는 한국은행과 함께 오는 18일 메종글래드 제주에서 '2025 BOK 지역경제 심포지엄'을 공동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2월부터 한국은행의 제안으로 제주도와 공동 추진한 '신재생에너지 전환을 통한 지역 발전전략 모색' 프로젝트의 결과물을 발표하는 자리다.
한국은행이 제주의 에너지 대전환 정책을 연구과제로 선정해 전국에서 지역경제 심포지엄을 열어 공유하게 된다.
심포지엄에는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와 오영훈 제주지사가 참석하고 두 개 세션에서 5개 연구 결과가 발표된다.
세션1에서는 '기후 변화의 영향과 에너지 전환의 경제적 효과'를 주제로 고려대 김덕파 교수와, 제주에너지공사 부호준 센터장, 한국은행 이수지 과장이 각각 연구 결과를 발표한다.
세션2에선 '제주도 신재생 에너지 전환사업의 발전방향'을 놓고 한국은행 이지원 과장, 서울과학기술대 전우영 교수 등이 2개의 연구 결과를 발표한다.
종합토론은 김웅 한국은행 부총재보가 사회를 맡고, 한국은행 나승호 실장, 경희대 오형나 교수, 제주도 김영환 에너지특별보좌관, 이태의 에너지경제연구원 실장이 토론자로 참여한다.
특히 심포지엄에서는 제주형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제도적·기술적 대응전략이 집중 논의된다.
기후변화의 경제적 영향과 탄소중립 실현, 주민참여형 재생에너지 확대, 전력 수급자원을 활용한 출력제한 완화 등 제주형 에너지 전환의 주요 과제와 발전방향을 종합적으로 공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