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 유량동 산불, 1시간 40여 분만에 주불 진화(종합)

충남 천안시 유량동 산불 진화 모습. 산림청 제공

15일 오후 8시 54분쯤 충남 천안시 동남구 유량동 일대에서 발생한 산불이 1시간 43분 만에 큰 불길이 잡혔다.

산림청 중앙산림재난상황실은 이날 오후 10시 37분쯤 주불 진화를 완료하고, 잔불을 정리하며 확산 방지에 주력하고 있다.

불이 나자 산림당국은 즉시 산불진화차량 31대와 인력 112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다. 산불 현장에는 초속 0.7m의 바람이 불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당국은 산불 진화가 완료되는 대로 산불조사감식반을 투입해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산림청 중앙산림재난상황실과 충청남도는 "작은 불씨도 방치될 경우 대형 산불로 이어질 위험이 있다"며 "쓰레기나 영농부산물 소각 등 불법 소각 행위를 절대 삼가고, 불씨 관리를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부주의로 산불을 일으킨 경우에도 산림보호법 제53조에 따라 3년 이하 징역 또는 3천만 원 이하 벌금형을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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