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과학연구소(ADD)의 첨단함정연구센터 '동해관(무인·전투체계 연구동)' 준공식이 14일 창원 진해첨단산업연구단지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장금용 창원시장 권한대행, 이건완 국방과학연구소장, 김경률 해군사관학교장, 강정호 해군교육사령관, 창원시의회 의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미래 첨단함정 연구개발의 핵심 거점 역할을 수행할 첨단함정연구센터 '동해관'의 새출발을 축하했다.
첨단함정연구센터는 지난 2019년 창원시와 국방과학연구소가 국가 방위산업 육성과 지역 해양방산 인프라 기반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시가 부지 2만3273㎡를 제공하고, 국방과학연구소에서 국비 약 1100억 원을 들여 2020년부터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그 중 동해관은 첨단함정연구센터 중 최첨단 해양무기체계와 핵심기술 개발을 목표로 설립하는 연구 거점으로, 창원시 진해구 여좌동에 약 310억 원의 사업비로 연면적 7450㎡,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건립됐다.
이번 동해관 준공으로 미래 해양 무인 수상정·잠수정과 첨단 해양 무인·유무인 복합 연구를 위한 실험·개발이 가능해져 국내 해양 방산 기술력 향상과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으며, 방위산업 혁신기반 구축과 국방과학 기술 분야 R&D 역량을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됐다.
장금용 창원시장 권한대행은 "미래 해양 무인·유무인 복합 전투체계 연구의 중요한 역할을 할 동해관의 준공으로 K-해양 방산 생태계 조성을 위한 기반이 마련됐다"며, "이를 바탕으로 지역의 대학·기업들과 협력해 젊은 우수 인재들을 유치하고, 전문 인력 양성을 통한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