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김해중부경찰서는 지난 12일 인제대학교에서 외국인 유학생 680여 명을 대상으로 '외국인 유학생 범죄예방 교육'을 진행했다.
최근 외국인 유학생들이 법을 잘 알지 못해 불법 통장 대여와 대리 송금 등 범죄에 연루되는 사례가 증가함에 따라 김해중부서는 유학생들의 법 인식 제고와 범죄 피해 예방을 위해 이번 교육을 마련했다.
보이스피싱 등 금융범죄 예방과 외국인 유학생 시간제 근로 관련 법령 안내, 불법체류 범죄피해자 통보면제 제도 등이 교육 주제였다.
특히 최근 사회적 이슈가 된 '캄보디아 범죄조직 납치·감금' 사건에 대한 예방법 소개와 무분별한 캄보디아인 혐오·차별 예방을 위한 교육도 함께 진행돼 유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원용덕 김해중부경찰서장은 "외국인 유학생 수 증가에 따라 범죄 피해 사례도 늘고 있는 만큼 외국인들이 법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