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짓수국가대표 선발전 22~23일 개최…경인지역 최다 출전

경기도 청소년대표들(김포시 팀토마주짓수 소속)이 국가대표·청소년대표선발전 출전권을 얻은 뒤 기뻐하고 있는 모습. 박창주 기자

내년도 주짓수 국가대표로 뛸 선수들을 선발하는 대회가 오는 22~23일 강원 태백고원체육관에서 열린다.

14일 대한주짓수회에 따르면 성인과 청소년 부문을 합쳐 전국 17개 시도 주짓수 대표와 현재 국가대표(성인) 선수 등 1254명이 '2026 주짓수 국가대표·청소년대표 선발대회'에 출전해 우열을 가린다.

지역별로 경기 248명과 인천 122명으로 경인지역에서 가장 많은 선수들이 참가한다.

이어 △서울 98명 △경남 97명 △부산 93명 △경북 86명 △충남 80명 △강원 76명 △전남 60명 △충북 55명 △대구 45명 △전북 43명 △울산 41명 △광주 38명 △대전 32명 △제주 24명 △세종 16명 순이다.

대회는 남녀로 나눠 연령대와 체급 기준으로 각 부문별 1위가 국가대표 자격을 획득하는 방식이다. 2위는 상비군이 된다.

주짓수 국가대표는 일반부, 청소년대표는 U10·12·14·16·18·21로 나뉜다.

청소년대표 선발전은 22일(토), 국가대표와 청소년 U21 선발전은 23일(일)에 진행한다.

성인 국가대표에게는 국제대회 출전 자격이 주어진다.

다만 아시안게임의 경우 아시안게임포인트를 책정해 별도로 출전 선수를 선정한다. 내년엔 일본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이 예정돼 있다. 주짓수는 2018년 대회부터 아시안게임 정식종목으로 채택돼 왔다.

국가대표, 청소년대표 모두 대표 자격이 유지되는 기간 팀 이적을 하면 자격을 잃는다.

한편 주짓수 종목은 2019년 대한체육회 준회원 종목으로 등록된 뒤 4년 만에 정회원으로 승격됐다. 100년 대한체육회 역사에서 가장 빠르게 제도권에 안착한 무술종목이다.

그 사이 전국 주짓수 체육관 수는 800여 곳에서 1300여 곳으로 급증했다. 유소년 선수층 확대와 맞물려 주짓수 대중화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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