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학교 총학생회가 학생들을 특정 정당에 가입시키려 했다는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원광대 총학생회 전·현직 간부들을 검찰에 넘겼다.
전북 익산경찰서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원광대 전 총학생회 관계자 A씨와 현 총학생회 관계자 B씨 등 5명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14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 4월 원광대 재학생 등을 상대로 특정 정당의 당원으로 가입을 권유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이들의 권유로 학생들이 실제로 당비를 내고 특정 정당의 권리당원으로 가입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 7월 원광대 총학생회 등을 압수수색 한 이후 총학생회 관계자 5명을 입건해 수사를 이어왔다.
경찰 관계자는 "관련자들의 혐의가 인정된다고 보고 불구속 송치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