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규 강릉시장 "시승격 70년, 세계로 도약하는 강릉"

강원CBS.강원영동CBS 시사프로그램 <최진성의 위클리오늘>에 출연한 김홍규 강릉시장. 강릉시 제공

◇ 최진성> 강릉시가 시 승격 70주년을 맞았습니다. 올가을 시민 대화합 한마당, 커피축제, 누들축제 등 다양한 축제를 열며 지역의 활기를 보여주기도 했는데요. 내년 열릴 국제대회를 앞두고 인프라 확충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오늘은 김홍규 강릉시장을 모시고 최근 축제 성과와 시정 과제, 앞으로의 계획을 들어보겠습니다. 김홍규 시장님, 안녕하십니까?

◆ 김홍규> 안녕하세요. 강릉시장 김홍규입니다.

◇ 최진성> 네, 먼저 지난 여름은 유례없는 가뭄으로 시민들과 공무원 모두 고생이 많았던 시기였습니다. 돌아보며 인사 말씀 부탁 드립니다.

◆ 김홍규> 강릉은 지난 여름 108년 만의 혹독한 가뭄을 겪었습니다. 취임 이후 물 부족을 염두해 두고 저류댐 확장이나 정수장 확장 등 여러 가지 크고 작은 계획을 했지만 상당한 기간이 필요해 이번 가뭄에 도움이 되지 못했습니다. 이런 대규모 사업은 7~8년이 걸립니다. 제가 취임한 지 3년 4개월 되었고요. 그래서 이번 가뭄에는 큰 도움이 되지 못했습니다.

올해는 북태평양 고기압과 티베트 고기압이 겹치면서 강릉에 비구름이 접근하지 못했고, 예년 강우량의 절반에도 못 미쳤습니다. 시민들께서 큰 불편을 겪으셨고, 제한급수로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어떤 일이든 시장은 광의적으로 다 책임을 져야 되므로 시민들께 대단히 송구스럽습니다. 관계 공무원들이 불철주야 대처해 줬는데 한편으로 좀 안쓰럽고 감사하다는 이야기도 함께 드리고 싶습니다.

시민들께서도 '함께 극복하자'는 마음으로 생수 배급과 물 절약 운동에 함께해 주셔서 그래도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습니다. 오늘 이 자리를 빌어서 강릉 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정말 감사 드린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앞으로 이런 가뭄이 또 오더라도 충분히 견뎌낼 수 있는 대체 수원을 확보했고 여러가지 대체 수단도 많이 강구했습니다. 때문에 앞으로는 이런 일을 두 번 다시 겪지 않겠다는 것이 강릉시 입장이고 또 저의 입장이기도  합니다. 이런 어려움을 다시 반복하는 일 없도록 하겠습니다.

강릉 오봉저수지. 전영래 기자

◇ 최진성> 참 겪지 않았으면 좋았겠지만, 앞으로 대비에 대해 더 철저하게 하시겠다는 말씀이었습니다. 그래서 지난 가뭄으로 침체가 돼 있던 지역경기를 활성화하고, 최근 시 승격 70주년도 기념하기 위해 많은 것들을 하셨습니다.

◆ 김홍규> 그렇습니다. 강릉은 1955년 9월 1일, 강릉읍과 경포면, 성덕면이 합쳐져 시로 승격됐습니다. 올해가 정확히 70주년이었습니다. 사실 9월 1일은 가뭄으로 행사 개최를 고민할 정도였는데, 다행히 9월 하순에 해제되었고 하루 빨리 일상으로 돌아가는 차원에서 시민의 날 행사를 했으면 하셔서 늦었지만 11월 1일에 시민의 날 행사와 함께 70주년 기념식을 열었습니다.

1955년 당시 강릉시 공무원 250명, 예산 1600만 원이었습니다. 그리고 인구는 15만 3천 명이었습니다. 70년이 지난 지금 강릉 예산 1조 6천억 원, 인구 21만 명, 공무원 1900 명으로 성장했습니다. 엄청 성장한 겁니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인구 증가 속도가 더디고 지역경제가 좀 더 든든했으면 좋았을 텐데 하는 마음입니다. 이번 70주년은 과거를 돌아보고 미래 100년을 준비하는 계기입니다. 놓쳤던 부분을 보완하고 우리 미래에 도움이 되는 계획을 잘 세우려고 합니다. '강릉 공동체가 함께 번영하는 도시'를 목표로, '시민과 함께 다시 출발하자', '강릉 공동체가 함께 뛰자'는 의미를 다시 새겼습니다.

◇ 최진성> 재도약의 시기네요. 최근 축제들도 강릉의 활기를 보여줬습니다. 커피축제, 누들축제, 빵축제까지 시민 참여도 높았다고 들었습니다. 전통적인 축제 뿐 아니라 신흥 축제 소식도 있었다고요.

◆ 김홍규> 강릉 대표 축제는 '강릉커피축제'입니다. 꽤 오래 해 왔고 타 시군도 벤치마킹하고 커피축제를 하는 곳이 많이 생겼습니다. 우리가 경쟁적 우위를 갖기 위해 차별화를 위해서 자연과 함께 하는 따라하기 어려운 자연과 함께하는 축제를 기획했습니다. 올해는 바닷가로 옮겨 진행했는데 커피 향과 바다 향과 솔향이 어우러져 좋았다는 평이 상당히 많았습니다. 작년 40만 명이 오셨는데 올해는 52만 명 이상 방문하셨습니다. 굉장히 많이 오신 겁니다.

자연과 함께 하는 프로그램을 덧붙이며 세부 프로그램도 다양화 했습니다. 백사장에서 호롱불을 켜고 주변 조명을 끄고 깜깜한 곳에서 별을 보며 '불멍'을 즐기는 프로그램도 시민과 관광객들이 굉장히 좋아하셨습니다.  앞으로 커피축제는 자연과 함께하는 방향으로 계속 진화할 겁니다.

또 '누들축제'는 신규로 시작한 축제입니다. 우리 지역이 국수류가 참 유명하고 맛있습니다. 강릉의 칼국수, 짬뽕, 옹심이 등 지역 먹거리를 테마로 시작했습니다. 역시 호응이 좋았는데 시민과 관광객 의견을 모아 더 발전시키려 합니다.

그리고 올해 처음 열린 '빵축제'는 우리 출자기관인 관광공사(강릉관광개발공사) 주관으로 1회가 시작됐는데, 커피와 함께 강릉의 새로운 명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큽니다.

또 유럽 같은데 가면 빵 냄새가 참 사람을 기분좋게 하지 않습니까.

안목해변 백사장에서 열린 '별이 빛나는 밤에'. 강릉시 제공

◇ 최진성>  빵이 또 사람을 좀 너그러워지게도 하고요. 하하.

◆ 김홍규> 네네. 그리고 구수한 냄새가 참 좋잖아요. 그래서 언젠가부터 우리 강릉에도 어느 한 동네만큼은 빵 굽는 냄새가 풍기는 곳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른 아침 산책길에 빵 냄새를 맡을 수 있다면 참 좋지 않겠나' 싶었는데, 그런 이야기를 나누던 중에 관광공사에서 이번에 그걸 실제로 시작했습니다.

오죽헌이 있는 죽헌동 일대를 '빵 굽는 향기 나는 거리'로 만들자는 취지로 첫 축제를 열었는데요. 반응이 상당히 좋았습니다. 오후 세네 시쯤 갔더니 재료가 다 떨어져서 조기 마감된 곳도 있었어요.

강릉만이 가진 자연환경 속에서 특화된 빵들을 만들어 '강릉 대표빵'이 나올 수 있도록 발전시키려 합니다. 일본처럼 지역마다 고유한 과자와 빵 상품들이 있듯이 강릉도 지역 고유의 먹거리 문화를 만들어 관광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이겠습니다.

◇ 최진성> 결국 축제라는 것이 관광도시의 특징이기도 하고, 지역을 찾는 분들이 '강릉에 가면 뭘 할까'를 떠올릴 때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게 축제일 텐데요. 대표 관광도시로 뽑히는 강릉답게 이 외에도 여러 인프라를 만들어가는 부분이 중요하지 않겠습니까?

◆ 김홍규> 맞습니다. 단순히 '관광도시가 되자'보다 명확한 목표를 세웠습니다. 첫 번째 목표는 세계 100대 관광 명소, 그리고 두 번째 목표는 세계 100대 관광 도시입니다. 이게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제주, 경주가 잠깐 포함됐다가 유지하지 못했을 정도로 엄격합니다.

강릉은 좋은 자연환경을 갖고 있습니다. 여기에 시대 트렌드에 맞는 시설과 콘텐츠를 조화시키는 게 중요합니다. 다만 자연을 훼손하지 않으면서 불가역적인 게 아니라 가역적인 상태 안에서 해 봐야한다는 생각이고, 사실 이건 시대의 요구이기도 하죠.

그리고 관광도시로서 가장 먼저 필요한 게 '머물 수 있는 공간'입니다. 강릉이 연간 관광객 수 3천만 명 이상을 기록하고 있지만요, 머무는 시간을 확보해야 합니다. 그래서 숙박시설을 3만 실까지 확보해 체류형 관광을 하도록 하는게 목표입니다. 그리고 볼거리·즐길거리·먹거리, 이 세 가지를 중심으로 체험형 콘텐츠를 강화할 계획입니다. 지금도 다양한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고, 앞으로 하나하나 구체화해 나가겠습니다.

◇ 최진성> 앞서 관광 인프라 말씀하셨는데, 또 주목 받는 분야가 마이스(MICE) 산업입니다. 회의·전시 산업을 통해 더 많은 사람이 강릉을 찾게 하겠다는 계획도 있으시죠?

◆ 김홍규> 사실 저도 처음엔 마이스 산업에 익숙하지 않았습니다. 공부하면서 보니, 회의와 전시 중심의 산업이지만 요즘은 단순한 비즈니스 공간을 넘어 '여가와 체험'이 결합된 형태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회의를 위해 방문한 사람들이 남는 시간에 관광하고, 가족과 함께 와서 자연 속에서 휴식을 즐기는 문화가 확산되고 있거든요. 강릉은 관광도시니까, 여기에 마이스 산업을 더하면 시너지 효과가 큽니다. 학회, 협회 회의, 전시회, 박람회 등을 유치하면서 참가자들이 자연스럽게 관광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하려는 겁니다.

현재 강릉컨벤션센터를 내년 7월 준공 목표로 짓고 있습니다. 골조 공사는 거의 마무리 단계고, 일정도 한 달 이상 앞당겨졌습니다. 본격적으로 마이스 산업을 추진해서 강릉을 '마이스 도시'로 자리매김시키겠습니다.

◇ 최진성> 내년에는 대규모 국제행사들도 잇달아 열리죠. ITS(지능형교통체계) 세계총회와 세계마스터즈 탁구선수권대회 준비도 한창입니다.

◆ 김홍규> 네, 두 대회를 유치했습니다. 먼저 세계마스터즈 탁구대회가 내년 6월에 열립니다. 대한탁구협회와 함께 준비 중이고, 이미 1천 명 이상 참가를 확정했습니다. 유럽 개최 때는 많게는 7~8천 명이 참여했는데, 4~5천명만 참가해도 성공인 대회라고 합니다. 그런데 저희도 최대한 많은 참가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대한 탁구협회에서 조직위를 이미 만들었거든요. 잘 될 겁니다.

이번 대회는 올림픽 유산(레거시) 시설을 다시 활용한다는 의미도 큽니다. 아레나와 스피드경기장을 활용하면 탁구대 2백 개를 동시에 설치할 수 있는데, 이런 규모는 세계적으로도 드뭅니다. 대한탁구협회도 상당히 놀라는 부분입니다.

한가지 더 밝히면 대한탁구협회도 강릉으로 본부를 이전하기로 협의가 끝났습니다. 전용구장과 사무실이 완비하려면 시간이 좀 걸리겠지만 머지않은 시간 내에 '탁구의 도시 강릉'이라는 별칭이 생길 겁니다.

ITS 세계총회도 난관이 메인 컨벤션을 빨리 지어야하는데 속도가 더뎌 걱정을 습니다마는 우여곡절 끝에 거의 절반 이상, 어려운 공정은 다 마치고 이제 내장재와 외장재만 붙이면 되는 시간이 남아있습니다. 이제 기후와 상관없이 눈이 오나 비가 오나 공사할 수 있는 것만 남았기 때문에 내년 7월 전까지는 충분히 완공하리라 봅니다.

공간이 만들어지면 준비는 거의 다 끝난 겁니다. 왜냐하면 전시공간은 아레나 시설 등을 활용하고, 에어돔 식으로 바깥에 전시실을 추가로 하나 만들면 됩니다. 그것도 우리 직원들이 노력해서 예산을 약 20억 원 절감했어요.

현재 전시 부스의 70% 이상이 이미 판매됐고, 연말이면 전부 마감될 것으로 보입니다. 국토부에서도 놀라워 하고 있습니다. 제가 오는 25일 인도네시아에 출장을 가는데 다녀오면 더 많은 부스가 판매될 것으로 보입니다. 부스를 확장해야하는 거 아닌가 고민할 정도면 즐거운 비명 아닙니까.

그만큼 ITS 총회는 반드시 성공하리라 저는 생각합니다. 그리고 두 대회 모두 재원이 많이 들어가는 대회인 만큼 확실히 성공 개최가 되도록 할 겁니다.

또 우리가 동계올림픽을 두 번 치르며 알고 있습니다만, 지역 자원봉사자 참여가 필수적인 만큼, 통역·교통·안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자원봉사자를 많이 확보하고 또 홍보해서 두 대회가 성공 개최하고 많은 시민들이 '좋은 때'였다고 추억할 수 있도록 그렇게 만들겠습니다.
강릉시, 주한 외신기자단 초청 강릉 ITS 체험. 강릉시 제공

◇ 최진성> 내년도 국제 대회와 행사 일정까지 말씀해 주시면서 기대를 전해 주셨습니다. 민선 8기 강릉시장으로서 임기도 이제 후반부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지난 시정을 돌아보는 소회부터 들어보겠습니다.

◆ 김홍규> 지난 3년 4개월 동안 매일 14시간씩 일했습니다. 주말이나 공휴일에도 10시간 이상씩 일한 것 같습니다. 그만큼 지역이 어렵고 시장이 최선을 다하지 않으면 강릉의 미래를 담보할 수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취임 이후 민선 8기 계획뿐 아니라 10년, 20년, 30년 뒤 강릉의 모습을 그리며 여러 계획을 세웠습니다. 거침없이 열심히 해 때때로 힘들 때도 있었지만 계획대로 열심히 추진하고 있습니다. 공약 40개 중 24개는 이미 완료됐고, 나머지 16개는 중앙정부와 협의가 필요한 사업이라 시간이 걸리지만 결과는 긍정적일 것으로 봅니다.

예를 들어 국지도 사업인 국도 7호선은 KDI 검토를 마지막 단계이며 내년 6월이면 끝납니다. 아마 한 단계 정도만 남았을 겁니다. 제가 부르짖었던 항만 계획도 올해 연말 수정계획에 반영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렇게 되면 콘테이너 처리가 가능한 잡화부두로 새롭게 인정받을 것입니다.

작년 한 해 강릉항 컨테이너 물동량은 약 3만 1천 개 수준이었지만, 컨테이너 항만으로 인정받기 위해선 6만 개 이상의 컨테이너를 해야합니다. 앞으로 기업 유치를 통해 수출·수입 물량을 늘려 '강릉의 심장'인 항만을 반드시 완성하겠습니다.

지금처럼 추진한다면 12월쯤에는 공약의 90% 이상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시기상 남은 일부 사업만 마무리되면 시민들께 좋은 변화를 보여드릴 수 있을 것입니다. 저는 그렇게 믿고 있습니다.

제가 늘 강조해온 '더 경제도시다운 강릉, 더 관광도시다운 강릉'이라는 두 축은 확실히 자리 잡을 것입니다.현재 서비스업 비중이 80%가 넘는 불균형한 산업 구조를 건강한 구조로 바꾸기 위해선 결국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이 답입니다.

기업이 오려면 이익이 나야 합니다. 그래서 '강릉에 가면 무조건 사업하기 좋다'는 확신을 줄 수 있는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항만을 확충하고 철송장을 짓고 그 옆에 산업단지를 조성하면 육상 물류비를 거의 '제로'에 가깝게 줄일 수 있습니다.

기업 입장에서는 물류비가 매출의 3~6%를 차지하는데, 이를 3~4%만 절감해도 제품 경쟁력이 올라갑니다. 제품 경쟁력은 곧 기업 경쟁력이고, 그것이 다시 국가 경쟁력으로 이어집니다. 강릉이 기업의 이익을 보장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국가 경쟁력 향상에 기여하는 도시로 도약하겠습니다.

강원CBS.강원영동CBS 시사프로그램 <최진성의 위클리오늘>에 출연한 김홍규 강릉시장이 취임 초기부터 계획해 온 생활용수 공급 확대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 강민주 PD

◇ 최진성> 강릉의 미래 구상과 함께 지난 시간을 돌아봤습니다. 이제 올 한 해도 얼마 남지 않았는데요. 시민 여러분께 전하고 싶은 말씀 있으신가요?

◆ 김홍규> 이제 2025년도 채 2달 남지 않았습니다. 올해는 모두에게 쉽지 않은 한 해였습니다. 좋은 소식도, 어려운 일도 많았죠. 역대 최고 관광객이 강릉을 찾았고, 추석 연휴에도 사상 최대 방문객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강릉의 관광도시로서의 발전한 것을 입증하는 의미 있는 성과였습니다.

반면 가뭄과 폭염으로 시민 모두가 물 절약 운동에 동참해 주셨습니다. 정말 힘드셨을 텐데 다시 한 번 죄송함과 감사함을 동시에 전해 드립니다. 앞으로 두 번 다시 같은 어려움을 겪지 않겠다는 약속을 드립니다.

민선 8기 임기도 이제 7개월 남짓 남았습니다. 약속 드린 사업들은 내실 있게 마무리하고, 공약은 공약대로 지켜 '약속을 지키는 일꾼'으로 기억되고 싶습니다.

또 미래 강릉을 위해 세운 여러 계획들이 차질 없이 추진돼 시민 모두의 희망으로 이어지길 바랍니다. 누구에게나 어려움은 있지만 희망이 있으면 힘이 나고 열심히 살 수 있지 않습니까.

저는 '살기 좋은 강릉', '규모 있는 강릉', 그리고 누군가는 허황되다 생각하시겠지만요 언젠가 '100만 도시 강릉'의 기반을 꼭 만들고 싶습니다. 이건 막연한 꿈이 아니라 세세한 계획을 가진 현실적 목표입니다. 시민 모두가 함께 해주신다면 반드시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함께 잘사는 강릉'을 꿈꾸며 꿈은 현실이 되는 거니까요. 그런 강릉을 함께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

다 함께 잘사는 강릉, 꿈을 현실로 만드는 강릉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 최진성> 끝으로 청취자와 함께 듣고 싶은 노래를 추천해 주시죠.

◆ 김홍규> 안치환의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입니다. 부르기는 좀 어렵지만 듣기는 참 좋은 노래입니다. 가사처럼, 사람보다 소중한 것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어려운 시기를 함께 견뎌주신 강릉 시민들을 위해 조금 템포가 있는 이 노래를 전하고 싶습니다.

◇ 최진성> 오늘 위클리오늘에서는 김홍규 강릉시장과 함께 했습니다. 시 승격 70주년을 맞은 강릉, 앞으로의 도약을 기대합니다. 함께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 김홍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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