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가평에서 감을 따다가 사다리 위에서 떨어진 80대 남성과 포천의 한 콩밭에서 탈곡기에 낀 60대 농부가 숨졌다.
14일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전 10시 41분쯤 경기 가평군 가평읍 승안리에서 80대 남성 A씨가 사다리 위에서 약 1.5m 아래로 떨어졌다.
A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경찰은 A씨가 감 수확을 위해 사다리에 올라 작업하던 중 추락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기 포천시 창수면 오가리의 한 콩밭에서는 전날 오후 1시 2분쯤 60대 남성 B씨가 탈곡기에 몸이 끼였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사고로 B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치료 중 사망했다.
경찰은 B씨가 자신의 농지에서 콩 탈곡 작업을 하던 중 기계에 몸이 끼어 빠져나오지 못한 것으로 보고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