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14일 오후 파크하얏트 부산에서 '부산 건설 미래 비전 콘퍼런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침체한 지역 건설경기를 극복하고 상생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회의는 수도권 외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건설 대기업 최고경영자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자리다.
회의에는 대우건설 정원주 회장, 계룡건설산업 윤길호 대표, 우미건설 배영한 대표, 쌍용건설 김인수 대표, 한신공영 최문규 대표, 반도건설 이정렬 대표 등 국내 건설 대기업 최고경영자와 고위급 임원 등 3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또, 대한건설협회 부산시회 정형열 회장과 대한전문건설협회 부산시회 김형겸 회장 등 지역 건설업계 관계자들도 함께해 지역의 목소리를 전한다.
회의에서는 공공과 민간 건설사업 물량 확대와 지역하도급 참여율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시는 이날 회의에서 나온 의견 등을 시 건설 정책에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박형준 시장은 "건설 대기업과 지역건설업계가 부산에서 함께 성장하는 건설 생태계를 조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